The Summoning Project: meetable parallel / 소환프로젝트: 닿을 수 있는 평행 (2016)

exhibition poster
The Summoning Project: meetable parallel
Dotline TV
Seoul
전시 포스터
소환프로젝트-닿을 수 있는 평행展

“The Summoning Project: meetable parallel” is the exhibition that shows results of village residency program of Dotline TV. The works are mainly composed with video and photographs which collaborated with people who live in Hong-je village as “The Summoning Project”

닷라인TV 레지던시 프로그램 결과 보고전. 홍제동 마을 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참여자를 찾고 그들과 함께한 소환프로젝트를 영상, 사진 형식으로 결과를 발표하였다.

주관적 체험과 현상학을 바탕으로 인간 정신을 분석하고 체계화한 융(Carl Gustav Jung)은 인간의 성격은 과거의 사건들 뿐만 아니라 미래에 원하는 어떤 것의 열망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다-이와 비교되는 프로이트(Sigmund Freud)는 인간의 성격은 주로 과거의 사건이나 과정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다-그는 히스토리를 통해 진화되고 변화하는 인간 정신의 구조와 운용 패턴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번 소환 프로젝트는 우리 기억이 소환되는 지점으로부터 출발하여 기억의 원형을 복구하고, 개인의 경험과 욕망이 발현된 ‘조각된 기억’을 구현하는 층위에서 다루어진다.

김현호의 소환 프로젝트는 지역주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참여자의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기억과 기대를 실체화-만질 수 있는 실체, 즉 소환 대상이 그려진 가방, 벽화, 신발로 구현-하여, 무형의 욕망을 참여자의 현실 속에 대면시켜 일상의 여행을 기록하고, 숨어있던 열망을 표현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들이 가방이나 벽화와 함께 기록했던 영상, 사진들은 작가에게 재편되어 새로운 관람객들을 위한 목소리로 구성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 안에서 참여자는 수동적 관람자도 능동적 향유자도 아닌, 작가와의 ‘협업자’이고 소환물과 기록물 혹은 정신을 교환하는 긴밀한 ‘교환자’ 들이다. 참여자 각자 삶의 균열이 소환의 과정과 결과를 통해 내적 통합을 이루고, 작가에겐 삶의 영역을 이해, 확장하는 데에 한걸음 전진했다면, 그들의 교환가치는 측정불가능의 자기실현으로 정의될 수 있다. 작가는 프로젝트의 궤를 관통하는 장치를 설정하고, 참여자와 교류하며 소환물-그리는 행위가 도구화 된-을 개인 삶의 지형 속에 복구한다. 이 과정에서 조응하는 사유의 결함과 왜곡된 기억 또한 교환의 메카니즘 안에서 해결되고 수정된다. 우리가 말하는 ‘미술’은 이제 더 이상 재료와 공간, 매체의 유형화 프레임에 갇혀 있지 않는다. 아름다움과 추함, 정치적 표현, 관객과의 소통과 커뮤니티 등 다양한 담론과 연계되며, 변형의 경험을 통해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전복한다. 우리가 안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과민 반응, ‘새로운 표현 언어’에 대한 히스테리를 해결하고 개인(혹은 사회)의 이야기를 문맥화하는 일에 이런 협업의 경험치들이 우리 미술의 자산화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기성의 미술이 ‘미술 작품’의 원작자를 확인하고, ‘매체’의 위계를 정하면서 미술사 안에서의 포지션을 확정하는 것이라면, 소환 프로젝트는 이 모든 운용 방식을 사실상 해체한다. 원작자는 참여자인가! 작가인가! 그림(소환물)의 주인은 작가인가! 참여자인가! 재현된 기억의 주인은 작가인가! 참여자인가! 이 모든 물음을 제시하고 새로운 담론을 야기하는 것이야말로 이 전시 안에서 발굴된 최고의 가치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닿을 수 없었던 평행선이 오류의 찰나를 만들어, 평행의 두 줄을 조우하게 하는 시간을 목격할 수 있는 것이다.

■ 문예진 (서울시마을예술창작소 닷라인TV)

The Summoning Project: meetable parallel
participants talk
소환프로젝트: 닿을 수 있는 평행展
참여자들과의 대화

host: Dotline TV / planning: D-Lap / sponsor: Artmasulso_Seoul Metropolitan Government_Seoul Community Support Center

work participants: Kwon Sunhee, Kim, Seo Injoo, and Seo Woo

주최: 서울시 마을예술창작소 닷라인TV / 기획: D-Lab (닷라인 예술콘텐츠 연구소) / 후원: 서울시 마을예술창작소_서울시_서울시 마을공동체

작품 참여자: 권선희, 김OO, 서인주, 서우

painting taegukgi / 태극기 그리기

painting taegukki – original
acrylics on canvas
32X47cm
2016
태극기 그리기 – 원본

painting taegukki (still)
single channel video
19m49s
2016
태극기 그리기 (스틸컷)

painting taegukki
single channel video
19m49s
2016
태극기 그리기

painting taegukgi – the rag
running shirt
S-size
2016
태극기 그리기 – 걸레

painting taegukki(copies)#1-9
wet rubbing with Korean paper and Korean color
32X47cm each
2016
태극기 그리기(탁본) #1-9 순지에 채색 탁본

painting taegukgi
exhibition view

겹의 미학
2016.06.01. – 07.15.
복합문화공간 에무
Seoul

The Summoning Project: Yoon Soyoun / 소환프로젝트: 윤소연

The Summoning Project: Yoon Soyoun(still)
singel channel video
9m28s
2017
소환프로젝트 윤소연

The Summoning Project: Yoon Soyoun
singel channel video
9m28s
2017
소환프로젝트 윤소연

The Summoning Project: Yoon Soyoun
arcrylics on canvas, padded fabric, hanbok
150X200cm
2017
소환프로젝트 윤소연

The Summoning Project: Yoon Soyoun(dialogue for the summoning)
소환프로젝트: 윤소연 (소환을 위한 대화)

Yoon Soyoun misses her mother so much as much as she perform ancestral rites by herself. To fill mother’s warmth, I summoned her as a blanket.

윤소연씨는 매년 혼자서라도 제사를 지낼만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크다. 다시한번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그녀의 어머니를 이불로 소환했다.

“소환프로젝트”는 참여자가 보고 싶어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그림’으로 소환하여 그 그림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는 ‘다큐멘팅’ 작업이다. ‘그리운 것을 그린다’라는 그림의 원초적 목적에 기초하여 나는 참여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그린다. 참여자에게 주어진 그림은 그들의 그리운 감정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해소시켜 준다. 이 해우의 시간은 참여자 스스로 사진 혹은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물은 협업의 대가로 나의 그림과 교환되어 최종 작품이 된다.

The Summoning Project: Yoon Chulho / 소환프로젝트: 윤철호

The Summoning Project: Yoon Chulho(still)
single channel video
21m 26s
2017
소환프로젝트: 윤철호

The Summoning Project: Yoon Chulho
single channel video
21m 26s
2017
소환프로젝트: 윤철호

Yoon Chulho began to understand his parents after he became a father. Wearing the glasses which painted his parents, he talks about it.

아빠가된 윤철호씨는 부모가 되고 나서야 부모님을 이해하게 되었다. 부모님이 그려진 안경을 쓰고 그동안의 속내를 말한다.

“소환프로젝트”는 참여자가 보고 싶어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그림’으로 소환하여 그 그림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는 ‘다큐멘팅’ 작업이다. ‘그리운 것을 그린다’라는 그림의 원초적 목적에 기초하여 나는 참여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그린다. 참여자에게 주어진 그림은 그들의 그리운 감정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해소시켜 준다. 이 해우의 시간은 참여자 스스로 사진 혹은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물은 협업의 대가로 나의 그림과 교환되어 최종 작품이 된다.

The summoning project: Kim / 소환프로젝트: 김OO

The summoning project: Kim
digital print
25X25cm
2016
소환프로젝트:김OO

The summoning project: Kim(still)
singel channel video
14m32s
2016
소환프로젝트 김OO

The summoning project: Kim
singel channel video
14m32s
2016
소환프로젝트 김OO

Between Kim’s house and the nearest subway station is a bit far by walk and too close by transportation. Even he has walked the way since high school days but still could not get used to the distance. In 2016, he was moving out the place because of his marriage. He came home lastly with the shoes which painted his parents.

김OO씨의 집과 지하철역은 걷기에는 멀고 버스를 타기엔 너무 가까운 거리였다. 그는 고등학교때부터 이 길을 걸었지만 도무지 익숙해 지지 않았다. 2016년, 그는 결혼을 하여 그곳을 떠나게 되었다. 그는 부모님이 그려진 신발을 신고 마지막 귀가를 하였다.

“소환프로젝트”는 참여자가 보고 싶어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그림’으로 소환하여 그 그림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는 ‘다큐멘팅’ 작업이다. ‘그리운 것을 그린다’라는 그림의 원초적 목적에 기초하여 나는 참여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그린다. 참여자에게 주어진 그림은 그들의 그리운 감정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해소시켜 준다. 이 해우의 시간은 참여자 스스로 사진 혹은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물은 협업의 대가로 나의 그림과 교환되어 최종 작품이 된다.

The Summoning Project: Seo Injoo / 소환프로젝트: 서인주

The Summoning Project: Seo Injoo
digital-print
60X45cm
2016
소환프로젝트: 서인주

The Summoning Project: Seo Injoo
single channel video
28m33s
2016
소환프로젝트: 서인주

summoned mother
소환된 어머니

Seo Injoo requested summoning his mother. On anniversary of her death in 2016, he brought her to his hometown where her children lives.

서인주씨는 어렸을 때 돌아가신 어머니를 소환해 줄 것을 요청했다. 2016년 어머니 기일, 그는 소환된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에 내려가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소환프로젝트”는 참여자가 보고 싶어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그림’으로 소환하여 그 그림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는 ‘다큐멘팅’ 작업이다. ‘그리운 것을 그린다’라는 그림의 원초적 목적에 기초하여 나는 참여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그린다. 참여자에게 주어진 그림은 그들의 그리운 감정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해소시켜 준다. 이 해우의 시간은 참여자 스스로 사진 혹은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물은 협업의 대가로 나의 그림과 교환되어 최종 작품이 된다.

The Summoning Project: Kwon Sunhee / 소환프로젝트: 권선희

The Summoning Project: Kwon Sunhee
digital print
22.8×40.6cm
2016
소환프로젝트: 권선희

The Summoning Project: Kwon Sunhee
single channel video
10m 40s
2016
소환프로젝트: 권선희

The Summoning Project: Kwon Sunhee
digital print
68×40
2016
소환프로젝트: 권선희

The Summoning Project: Kwon Sunhee
digital print
22.8×40.6cm
2016
소환프로젝트: 권선희

The Summoning Project: Kwon Sunhee
digital print
22.8×40.6cm
2016
소환프로젝트: 권선희

Kwon Sunhee’s mother passed away twelve years ago but Sunhee still has a heavy heart. I summoned her mother as a backpack to carry her.

권선희씨는 12년전 어머니를 보내드렸지만 아직까지도 묵직한 감정이 남아있다. 나는 그녀의 어머니를 가방으로 소환해주었다.

“소환프로젝트”는 참여자가 보고 싶어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그림’으로 소환하여 그 그림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는 ‘다큐멘팅’ 작업이다. ‘그리운 것을 그린다’라는 그림의 원초적 목적에 기초하여 나는 참여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그린다. 참여자에게 주어진 그림은 그들의 그리운 감정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해소시켜 준다. 이 해우의 시간은 참여자 스스로 사진 혹은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물은 협업의 대가로 나의 그림과 교환되어 최종 작품이 된다.

The Summoning Project: Seo Woo / 소환프로젝트: 서우

The Summoning Project: Seo woo
exhibition view

Mentality Flâneur
2019.3.6. – 3.17.
SeMA Storage
Seoul

The Summoning Project: Seo woo
UV print on tent
180x314cm
2016
소환프로젝트: 서우

The Summoning Project: Seo woo
digital print
64X49cm
2016
소환프로젝트 서우

Seo Woo’s favorite animal is killer whale. I summoned life size whale on the wall of his house.

서우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범고래이다. 나는 실제 크기의 범고래를 그의 집 담벼락에 그려줬다.

with Seo Woo
서우와

“소환프로젝트”는 참여자가 보고 싶어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그림’으로 소환하여 그 그림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는 ‘다큐멘팅’ 작업이다. ‘그리운 것을 그린다’라는 그림의 원초적 목적에 기초하여 나는 참여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그린다. 참여자에게 주어진 그림은 그들의 그리운 감정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해소시켜 준다. 이 해우의 시간은 참여자 스스로 사진 혹은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물은 협업의 대가로 나의 그림과 교환되어 최종 작품이 된다.

The Summoning Project: Alice / 소환프로젝트: 앨리스

The Summoning Project: Alice
digital print
18X24cm
2016
소환프로젝트: 앨리스

The Summoning Project: Alice
digital print
18X24cm
2016
소환프로젝트: 앨리스


The Summoning Project: Alice
single channel video
1m
2016
소환프로젝트: 앨리스


Summoned Theo
소환된 태호

Alice lives in Korea and gave birth to a son in 2016. I painted her son Theo and transformed it to a pillow to make embraceable by stuffing. And sent it to his grandfather in England.

Alice는 한국인과 결혼하여 아들 태호를 출산하였다. 나는 갓 태어난 태호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안을 수 있도록 솜을 넣어 베개로 만들었다. 그리고 영국에 있는 태호의 할아버지에게 보냈다.

“소환프로젝트”는 참여자가 보고 싶어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그림’으로 소환하여 그 그림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는 ‘다큐멘팅’ 작업이다. ‘그리운 것을 그린다’라는 그림의 원초적 목적에 기초하여 나는 참여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그린다. 참여자에게 주어진 그림은 그들의 그리운 감정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해소시켜 준다. 이 해우의 시간은 참여자 스스로 사진 혹은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물은 협업의 대가로 나의 그림과 교환되어 최종 작품이 된다.

The Summoning Project: Nadine / 소환프로젝트: 나딘

The Summoning Project: Nadine
digital print
50.8X38cm
2015
소환프로젝트-나딘

The Summoning Project: Nadine
single channel video
9m42s
2015
소환프로젝트: 나딘

The Summoning Project: Nadine
digital print
20X25cm
2015
소환프로젝트:나딘

Nadine is an artist using porn magazines. She often separates from her husband for weeks because of his business trip. One day, she came to my studio and requested to summon him.

나딘은 포르노 잡지를 이용하는 작가이다. 그녀와 그녀의 남편은 직업 때문에 종종 몇 주간 떨어져 지낸다. 어느날 그녀는 내 작업실로와 남편을 소환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소환프로젝트”는 참여자가 보고 싶어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그림’으로 소환하여 그 그림과 함께한 시간을 기록하는 ‘다큐멘팅’ 작업이다. ‘그리운 것을 그린다’라는 그림의 원초적 목적에 기초하여 나는 참여자가 그리워하는 대상을 그린다. 참여자에게 주어진 그림은 그들의 그리운 감정을 드러내고 일정부분 해소시켜 준다. 이 해우의 시간은 참여자 스스로 사진 혹은 영상으로 기록하고, 그 기록물은 협업의 대가로 나의 그림과 교환되어 최종 작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