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ennial Inspiration》
2022. 10. 13.- 10. 30.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




사진제공: 부평구문화재단
사진제공: 부평구문화재단
<Hoxy, 당근이세요?>는 특정 플랫폼을 지시하는 것이 아닌, ‘중고거래’라는 사회현상에 대해 주목한다. 다양한 중고거래 플랫폼들은 이미 온라인을 넘어 실제와 가상을 잇는 하나의 커뮤니티로 자리하고 있다. 일반인들끼리의 거래활동은 동시대 현대인들의 생활패턴과도 많이 닮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많은 물건을 비움으로써 여유와 가치를 찾는 미니멀한 삶의 형태, 각각의 사물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맥시멀한 삶의 형태를 통찰한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의 현대인들 그리고 사회가 작동되는 시스템을 단면화하여 들여다보고, 전지적 시점에서의 동시대 고찰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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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기간 : 2022.1.07. – 3.31
■ 전시기획 : 스테어스, 아트만
■ 참여작가
– 맥시멀 : 권민주, 김자옥, 류은미, 박다현, 설고은, 이지후, 이향희
– 미니멀 : 김시현, 김정우, 김현호, 남정근, 우덕하, 유혜민, 조규빈, 차유나
1) 2020년 예술로 기획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예술인들과 기관, 잠상은 지속적으로 함께 진행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며 교류를 이어왔다. 특히 2년 동안 사업을 함께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혼자서는 진행하기 어려움이 있던 작업들을 협업으로 실현시킨 경험들을 떠올리며 본 사업은 물론 현재 협업이 이루어지는 형태에 대해 자발적인 관심과 필요성을 느꼈다.
2) 2021년의 기획은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잠상 멤버의 예술가로서의 개별적 독립과 성장, 그 과정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시스템적, 사례적 경험이 보다 많은 참여예술인과의 협업으로 채워나가는 것이다. 또한 참여예술인들은 일방적인 멘토 역할이 아닌 각자의 창작활동을 기획하고, 다른 예술인들(잠상 포함)의 개별기획에도 자유롭게 참여하며 본인의 창작을 지속함과 동시에 여러 장르의 교류로부터 파생되는 다양한 관점과 결과물들을 만들어낼 수 있다.
3) 각자의 프로젝트를 기획한 후 공유하고 자신이 참여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선택하여 협업하거나 기술적, 내용적 부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협업관계를 만들어가며 본 사업에 참여하는 예술가(잠상+참여예술인)들의 개별 창작물로 완성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참여예술인들의 예술 활동을 심화시키고, 잠상의 예술가로서의 독립을 실현한다.
“위 내용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2021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예술로>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습니다.”
related work: 그림활판
서울 25부작 서초구 양재천 영동2교 하부
기획: 박진희(Pirate)
2021. 05. 10. ~ 2024. 04. 30.
http://www.nowhereseoul.com/artists-detail/9
서울 25부작 서초구 프로젝트 ‘아티스트이십오’ 작가로 선정, 영동2교 하부 구조물에 미디어 파사드 작업과 AR 기술을 활용한 가상 전시에 참여하였다.
잆어요는 ‘있지만 없는, 없지만 있는’ 이라는 의미에 초점을 맞춘다. 프로젝트 대상지로 선정된 영동2교 하부는 자연으로 둘러싸여 있지만 인위적으로 재현된 자연의 영상을 바라보도록 구성하고 물리적 작품이 없는 전시장 좌대를 설치하여 관람을 유도한다. 공간에 들어온 관람객은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고 제3의 관람객은 실물이 존재하지 않는 관람하는 행동에 의문을 갖게 한다.
– 잆어요 홈페이지 발췌
Credit
대표 / 기획 및 총괄: 박진희
프로젝트 감독: 김주호
현장 조감독: 권지영
전시 큐레이터: 김지현
보조 큐레이터: 송소연
그래픽 디자인: 한송이, 박지현, 최빛나
아카이브: 장보람
촬영감독: 권도한
에디터: 이경진, 김한나
행정지원: 안슬기
협력
동방싸롱
(주)에이플랜컴퍼니
갤럭시소프트
전시 기획 / 진행 : 김지현, 송소연
참여 작가: 강정인, 고영찬, 권도한, 권혁주, 김문정, 김아라, 김이주, 김주호, 김현호, 박진희, 서수인, 신용재, 오윤, 윤희수, 이가영, 이건희, 이지훈, 이창근, 정철규, 조민선, 최빛나, 최주열, 한송이, 한요한, 황원해
<응집하는 눈>은 자신의 거주지와 인천을 오고가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발견하는 일상의 것들을 한 전시장 안에 모아놓는 형식의 전시이다. 이번 기획을 시작 하게 된 ‘다양성’이라는 키워드는 소재의 다양성을 넘어 대상을 응시하는 시각적 다양성과 그로인해 만들어지는 해석적 다양성으로서 사용된다. 영화감독인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의 몽타주 이론은 ‘충돌의 편집’으로도 불리는데, 서로 다른 쇼트가 부딪쳐 새로운 관념을 창출하는 행위는 각 이미지들의 상호작용을 유도한다. 이런 몽타주효과의 형태를 차용하여 이번 전시형태의 틀을 구축했다. 언뜻 보아 연결점을 찾기 힘든 작품의 외형과 소재들은 이미 인천의 한 공간이라는 공통적 연결성을 갖고 시작된다. 작가들이 자신의 익숙한 공간과 장소에서부터 특정 공간으로 설정된 ‘인천’까지의 개인적이고도 주관적인 시각을 기록한 결과물들을 관람객은 자신만의 역사가 녹여진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작가와 작가, 작품과 작품, 작가와 공간, 작품과 공간의 공통분모나 새로운 상호작용의 연결통로를 관람객 스스로가 찾으며 지리적 공간인 인천에서 각자의 가상적 공간의 영역을 새로이 구축한다. 이에 따라 새로운 공간 속에서 만들어지는 물질과 비물질의 것들 또한 새로이 구축되는 연쇄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각각 도시, 형상, 언어, 그리움, 기원(소망)에 주목하여 자신의 작업을 이어나간다. 또한 작품의 시각적 특징 또한 모두 다른 형태로 드러나는데, 이들의 관찰법과 관찰대상을 연결시켜보면 하나의 세계가 형성된다. 공간을 형성하는 도시의 풍경과 그 속을 채우는 인간, 동물, 식물, 사물, 건축물, 자연적 형상, 사건의 현상들,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 요소인 감정과 생각들이 모두 응집되어 있다. 이로서 우리의 일상을 작동시키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의 다채로움이 전시를 통해 드러날 수 있게 된다.
■ 이한슬
Exhibited works – The mountain, painting taegukgi, how the painter have a family gathering, The Summoning Project( O Woomi Chung, Nadine, Alice, Kwon Sunhee, Kim, Seo Injoo, Yoon Chulho, Yoon Soyoun and the participants talk)
전시 작품 – 그 산, 태극기 그리기, 화가의 가족모임, 소환프로젝트 (정우미, 나딘, 앨리스, 권선희, 김OO, 서인주, 윤철호, 윤소연, 참여자와의 대화)
The exhibition initiated by a letter from “Art Space + the necessities of life” where my work had exhibited. The letter asked after me and requested artwork as artworks.
이 전시는 예전에 전시를 했던 예술공간+의식주에서 보내온 편지에서 시작되었다. 편지의 내용은 나의 안부를 묻는 것이었고 작품으로 답장을 요청했다.
Thank you for the letter. I and my daughter are OK now. It’s been a year we have met. I remember I prepared the exhibition busily since I was just became a father.
As an artist, being a father is tough indeed. 21 months and I barely get used to it but it was really hard time. The hardest part is co-existing artwork and childcare. As you know, even someone who has a stable job handles it hardly in this Korean society. You can imagine that being a father for an artist is like rising two suns in the sky. That maybe why people give up being parents.
In fact, being parent is truly happy. When I see her smiling face exact same way as mine, it fulfills me more than any work I have done. I am anxious, on the other hand, when I think about my career. Making money for nurturing, I feels like I washed up by the tide. I realized happy and unhappy can be co-existed.
In this tight time physically and temporally, I am trying to continue my work doing some drawing with tablet PC on the subway. I send some work with the reply.
Thank you for remembering me. I look forward to seeing you.
Best,
Hyunho
2018.8.29.